【 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 충청북도교육청이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이동식 안전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식 안전체험관은 8.5톤 차량을 변형해 교통안전, 지진, 농연대피, 경사구조대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체험관이다. 이 체험관은 교통안전 공간에서는 안전벨트의 중요성과 사각지대의 위험성을, 지진 공간에서는 지진의 이해와 지진대피 요령을, 농연대피 공간에서는 대피로를 따라 대피하는 방법을, 경사구조대 공간에서는 상부에서 지상으로 대피하는 방법을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교육청은 현재 차량에 안전체험시설을 설치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체험 차량 제작이 끝나면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충북소방본부에 위탁해 도내 남부권역(보은, 옥천, 영동)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대상으로 희망하는 학교를 찾아가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내 남부권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충북소방본부가 현재 청주지역에 이동식 안전체험관을 운영하는데 이어 북부권(충주, 제천, 단양)까지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전 전문기관인 충북소방본부의 도움을 받아 위탁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돼 위탁운영을 하게 됐다”며 “운영비는 도교육청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