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제44차 경남영농학생전진대회를 31일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개최한다.
경남영농학생전진대회는 영농기술 향상을 위한 농업기술경진대회로 도내 5개 농업계고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3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농업계열 학생들이 필수과목인 식물자원을 비롯해 ▲ 농업기계 ▲ 조경산림 ▲ 동물자원 ▲ 농업유통 ▲ 식품가공 ▲ 제과제빵 ▲ 조경설계 ▲ 화훼장식 ▲ 농기계정비 ▲ 농산물판매 ▲ 과제 발표 등 14개 종목에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무능력에 대한 기량을 발휘한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하는 학생들은 9월 26일~28일, 대전에서 열리는 제46년차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 경남 대표선수로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도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변화에 상대적 소득이 낮은 어려운 농촌 현실과 국제적 농산물 개방에 따른 위기의식이 팽배한 농업분야 학생들에게 미래의 농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영농기술 습득 기회 제공과 영농인으로서 자질을 함양하고 농업계 특성화고의 취업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공무원, 공기업 등 우수 취업처에 취업하는 농업계열 학생이 늘어나고 있으며 취업률도 2013년 44%, 2016년 67%로 증가하고 있어 특성화고등학교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가고 있다.
한편,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 유창영 과장은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영농학생전진대회 운영으로 농업계열 학생들에게 참여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농업을 책임질 미래 영농학생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