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남희 기자 / 동아교육신문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에서는 「2017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업 추진 계획」에 따라 난독증 경계선상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 사업 일환으로 올해 처음 [읽기중점오름학교] 사업을 시작하였다.
읽기중점오름학교란 기초학력 부진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중 읽기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밀집학교를 선정하여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기초학력 향상 특색 정책이며, 도내 초등학교 20개교에 5,000만원을 지원하였다.
각 학교에서는 지난 2016년 9월 2일 교육부 주관으로 실시한 읽기학습특성검사 결과와 담임교사의 전문적 판단을 통해 읽기학습부진학생을 선정하고, 개별 재진단을 통해 읽기학습부진 상태를 파악한 후 그에 따른 개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게 된다.
난독증(dyslexia)은 글을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지 못하고 철자를 정확하게 쓰기 힘들어 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학습 장애의 한 유형으로 읽기장애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난독증은 특수교육대상자이지만, 현재 경북 초등학교 현장에서는 읽기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난독증 경계선상 학생이 약 0,27%로 추정되면, 이 학생에 대한에 체계적인 지원이 미흡한 상태였다.
경북교육청 초등과 권순길 과장은“기초학력 보장은 초등교육 내실화의 출발점이며 즐거운 학교생활의 시작도 기초학력 보장에서 비롯되므로, 학습부진 예방을 위한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읽기중점오름학교 운영은 기초학력 보장의 지름길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초등과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기초학력 향상 정책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경북교육청에서는 지난 5월 30일 도내 초등학교 교감단 연수를 통해 읽기중점오름학교 운영 내실화 방안을 안내하였고, 여름방학 기간에는 읽기중점오름학교 담당교원 대상 심화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9월 중에는 도내 전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읽기학습특성검사를 다시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에 있다.
한편, 앞으로도 경북교육청에서는 “기초학력 향상 지원, 학생 인권 보장의 첫걸음”이라는 측면에서 읽기학습 부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및 컨설팅을 통해 부진학생 없는 학교, 앞서가는 경북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