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수형 기자 / 동아교육신문】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원장 조성운)은 대공연장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총 3일 4회에 걸쳐 도내 중·고등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2,600여명을 대상으로 단재 신채호 추모 연극 ‘선택’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연극 ‘선택’은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0주년을 추모하며 그를 기리기 위해 만든 연극으로, 1919년부터 1936년까지 단재가 걸었던 발자취를 쫒아가며 진행된다. 단순히 그의 활동이나 업적에 방점을 찍지 않고, 당시의 상황에서 그를 둘러싼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보다 입체적으로 단재를 그려낸다.
연극 ‘선택’은 ‘충북학생교육문화원’과 ‘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공연단체 ‘예술공장 두레‘의 연출로 진행됐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고장의 위인인 단재 신채호 선생의 업적을 연극으로 학생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명언을 가슴 깊이 되새길 수 있게 해주었다.
한편,학생교육문화원 관계자는 “현재 많은 일제 강점기 시대의 독립운동가들의 생애와 업적이 영화나 강연 등을 통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시점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생애를 그린 이번 공연은 너무나 뜻깊고 감명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