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진환 기자 / 동아교육신문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올해 2학기부터 6개월간 창원 도계초 등 도내 초등학교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초등 협력교사제를 시범 운영한다.
초등 협력교사제 시범 운영학교는 공모를 통해 기초학력 미달 등 지원 대상 학생 현황과 학급 실태 분석, 운영 계획의 충실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으며, 선정된 30개 학교는 교당 1명의 협력교사를 채용해 운영한다.
초등 협력교사제는 정규수업 시간에 협력교사를 활용해 초등 저학년 학생의 기초학력 부진을 조기에 예방하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운영 방법은 초등 2~3학년 국어, 수학 등 정규 수업 시간(주당 14시간 이내)에 담임교사와 협력교사와의 협력수업(co-teaching)을 통해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참여하는 수업 전략을 적용하며, 특히 배움이 느린 학생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지원한다. 협력교사는 학교장이 공개 모집(서류 심사/면접)을 통해 채용하며, 근무 시간은 주당 14시간 이내, 보수는 시간당 수당으로 지급한다.
자격 요건은 임용 대기, 명예퇴직, 정년퇴직 교원 등 교원자격증 소지자 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의 ‘강사’ 자격 기준에 해당하는 자로서 학습부진 강사, 방과후학교 강사 등 학생지도 관련 유경험자면 지원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에서는 초등 협력교사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7일(월) 오후 2시부터 본청 소회의실에서 선정학교 업무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협의회를 개최해 협력교사 채용과 운영 방법 등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
한편, 원기복 초등교육과장은 “초등 협력교사제 운영 사업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일로서 조기에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담임교사와 협력교사 연수, 컨설팅과 피드백을 통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