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 인천시교육청은 8월 30일(수요일)에 고등학교 학생평가 업무 담당자 협의회를 실시하였다. 협의회는 2학기 평가 계획을 점검하고 평가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협의회는 총 3부로 진행되었는데, 1부에서는 인천상정고등학교 장혜정 부장교사의 과정 중심 학생평가 사례 발표가 있었다. 장 교사는 과정 중심 평가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현재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평가들이 우수한 과정 중심 평가인 경우가 많다고 했다. 또한 과정중심평가에서 교사간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과 미래핵심역량을 신장시킬 수 있는 평가 방향 선정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2부는 과정 중심 학생평가 모델 개발과 방향에 대해 상호토론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2부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특색 있는 인천시 평가 모델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의견 공유 시간에 가좌고 한상미 부장교사는 과정 중심 학생평가 설계 시 역량요소를 제시하고, 평가의 양보다는 질적인 측면을 고려해야함을 이야기했다. 또한 과정 중심 학생평가 확대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피드백이며, 단계적으로 피드백을 적용하여 학생의 수업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하였다.
3부는 2학기 학생평가계획을 컨설턴트와 함께 점검하고 상호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높은 평가역량을 지닌 컨설턴트를 권역별로 2명씩 배치하여 컨설팅의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컨설팅 만족도를 높였다.
인천시교육청 교육혁신과 윤건선 장학관은 “새로운 평가 정책의 변화와 교사의 평가권 확대로 과정 중심 학생평가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에서는 학업성적관리 내실화를 위해 학생평가 업무 담당자의 평가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협의회는 매학기 진행하고 있으며, 권역별로 연 3회 이상 컨설팅을 실시하여 과정 중심 학생평가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과정 중심 학생평가의 빠른 현장 안착을 위해 애쓰시는 평가 업무 담당 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인천시교육청에서 개발한 수평기 하나로 시스템(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여 고등학교 평가를 지원하고 있으니 많은 활용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정 중심의 평가 패러다임 변화에 대처하고, 고등학교 학생평가 내실화를 통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이 일체화되는 학교교육을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인천교육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