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지난 9월 2일(토), 대전고등학교에서 독서와 연계한 토론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상호 책읽기의 경험을 제공하고, 독서문화와 토론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6회 대전학생토론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한다’와 ‘4차 산업혁명은 양극화현상을 심화시킨다’라는 토론 주제를 중·고등학생에게 각각 제시하고, 공통으로 ‘명경만리5(KBS 제작팀)’와 ‘4차 산업혁명(클라우스 슈밥)’, ‘호모데우스(유발 하라리)’지정도서로 선정?제시해 하위 쟁점을 충분히 공유하고 숙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했다.
지난해 3월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21세기 최고의 바둑 고수인 이세돌 9단이 펼친 세기의 바둑 대결’로 인공지능이 가져다 줄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4차 산업혁명’은 사회적으로 범람하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들의 토론은 여느 대회보다 토론의 열기가 뜨거웠으며,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 줄 기대와 염려의 교차 속에서 학생들은 깊은 사유의 지평을 펼쳐 나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에서 책의 의미를 재구성하고 소통?공감할 줄 아는 능동적인 독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역동적인 에너지와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가졌다”는 참가 소감을 말했다.
대전교육청 이해용 중등교육과장은 “행사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대전학생토론마당과 함께 학생들의 독서토론능력이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목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교육청은 지식정보처리, 의사소통, 창의적 사고 등 미래핵심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여 지속적인 독서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