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기자/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21일 경남교육연수원에서 도내 수업혁신 실천교사 등 국내·외 400여 명의 학자·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배움의공동체연구회(회장 손우정)와 공동으로 ‘제5회 배움의 공동체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
배움의 공동체 국제 컨퍼런스는 10년 이상 아시아의 학교와 교육계에서 축적돼 온 학교개혁과 수업실천 연구를 토대로 2014년 일본에서 개최된 이래 세계 여러 나라의 연구자와 교사들이 ‘배움의 공동체 학교’라는 비전으로 한자리에 모여 교육개혁과 학생들의 배움에 대해 나누는 국제 수업 학술행사다.
수업혁신이 활발한 한국에서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학교와 교실 안으로부터의 민주화”를 주제로 배움의 공동체 주창자인 Manabu Sato(Japan), 세계수업연구학회 회장인 Pete Dudley(England) 외 싱가포르,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9개국의 교육학자와 수업혁신 실천가 400여 명이 각 나라의 실천사례를 발표한다.
특히, 9개 나라의 저명한 연구자와 수업연구 실천가가 기조연설(6회), 분과 토론, 심포지엄(2회)을 진행하고 수업혁신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봉명중학교를 방문해 각 나라의 수업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21세기형 학교 모형에 대해 활발히 토론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 아시아의 많은 학교 개혁에 큰 영향을 준 배움의 공동체의 기본철학인 ‘모든 아이의 배울 권리와 질 높은 배움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교육적 진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