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유동 기자 / 동아교육신문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특수교육대상자의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과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를 위해 권역별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수학교 설립은 지역의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추진이 지연돼 왔으나, 박종훈 교육감의 교육공동체 속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교육실현에 따라 전격 추진됐다.
이번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종합 계획은 특수교육의 핵심철학인 통합교육을 환경을 강조하는 시점에서 장거리 통학에 대한 불편함과 장애 특성에 따른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개별 요구를 반영했다. 또한 지역별 균형적인 특수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학생, 학부모의 교육적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현재 거창ㆍ함양권역 특수학교는 2019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거창 마리중학교(2016. 3. 폐교)에 가칭 ‘거창제일학교’를 추진하고 있으며, 창원지역 학생 및 학급 수 과다로 인한 장애학생들의 교육환경과 생활지도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 개교를 목표로 진해구 일원에 가칭 ‘진해특수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권역별 특수학교 설립을 통해 지역별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2021년 밀양ㆍ창녕권역 가칭 ‘밀양특수학교’, 2022년 사천ㆍ남해ㆍ하동권역 가칭 ‘사천특수학교’, 2022년 창원권역 거대 특수학교 해소를 위한 유ㆍ초등과정 및 중ㆍ고등과정별 분리 가칭 ‘창원특수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탈피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육격차가 해소하기 위해 지역 공동체와 협력해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계획으로 취약한 장애학생들의 교육환경을 변화시키며, 교육공동체의 요구에 적합한 교육과정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