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다문화학생 대상 「제5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개최 2017-11-02 19:18:36

 

【 이남희 기자/동아교육신문】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지난 1028() 전국 시교육청 소속 다문화학생 및 학부모, 지도교사, 참관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에셋대우 러닝센터(경기도 과천시 소재)에서 5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한국어와 부모나라 언어의 두 가지 언어로 발표하는 대회다. 교육부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교육청과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한 본 대회는 초중등 부문에서 각 시도 대표 50명의 학생이 참가해 다문화가정 학생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리고 자신감 있게 발표하였다.

 

  본 대회는 두 가지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다문화 학생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언어적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로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러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 총 12개국의 언어권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경상북도에서는 초등부문 2, 중등부문 1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은상(교육부장관상) 1, 특별상(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사장상 1, 한국외대총장상 1)을 수상하였다.

 

  경상북도교육청에서는 다문화학생의 언어적 재능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도내 70여개 학교에 한국어 및 이중언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학생 전입 시 다문화교육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을 진행해 다문화학생이 자신의 재능은 유지하면서 한국 공교육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다양성을 이해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다문화 학생이 가지는 이중 언어 및 문화적 배경에 대한 균형 있는 이해를 위해 각 학교에서는 일반가정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문화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 전우홍 부교육감은 한국인으로서 우리 언어를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문화학생들의 뿌리인 모국어에 자부심을 가지고 부모님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적극적으로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히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국제화세계화 시대는 다문화학생들처럼 이중 언어 구사 능력을 갖추고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재능인 이중 언어를 열심히 공부하여 통역사, 교육자, 외교관, CEO 등 경제문화 교류를 이끌어 가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줄 것 당부하였다.

 




동아교육신문 /이남희 기자/namh35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