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기자/동아교육신문】 충청북도교육청은 독서 경험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독서습관을 기르기 위해 책으로 소통하는 ‘2017. 충청북도 청소년 비경쟁 독서토론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독서토론 한마당은 3일 오후1시 초등학생 100명, 4일 오전10시 중·고등학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2일간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 학생들은 사전에 선정된 지정 도서를 읽었다.
3일 초등학생들은 ‘소리질러, 운동장’의 진형민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저자에게 질문하고 저자의 생각도 들어보는 시간을 진행했다. 4일 중·고등학생들은 ‘싱커’의 배미주 작가, ‘로봇시대, 인간의 일’의 구본권 작가가 함께한다.
또 학생들은 공동체 놀이, 모둠별 독서토론, 토론한 결과를 전지에 적어보고 다른 조의 결과물을 돌아보는 갤러리 워킹, 소감 발표 등을 한다.
토론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어울려 흥미로운 독서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고 특히 비경쟁 독서토론을 경험하면서 책 읽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경쟁을 부추기고 열등감을 심어주는 경쟁 토론에서 벗어나 협력을 배우는 비경쟁 독서토론 방식이 창의적 사고력과 민주시민의식을 키우는 좋은 방안이다. 앞으로도 ‘책 읽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학교 도서관 독서 환경 조성에 힘쓰며 자발적인 독서와 즐거운 독서 체험을 위해 지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경쟁 독서토론은 토론 결과로 상을 주거나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