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기자/동아교육신문】 충청북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통한 ‘함께 행복한 교육’ 실현을 위해 ‘2017.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도내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88개 학교 학부모회에 200만원씩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며, 학부모의 참여 분야로는 ▲학교교육 모니터링 ▲학부모 교육 ▲자원봉사(재능기부)등이 있다.
도교육청에서는 상·하반기 2회로 나누어 10개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찾아가는 컨설팅’을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교육기부·재능기부 및 자원봉사를 통한 학교참여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학부모 동아리 활동과의 연계도 장려했다.
변화하는 교육정책과 학부모들의 교육정보에 대한 수요증가로 학교급, 학교계열별, 지역특성에 따라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학교에서는 여러 우수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2017년도 우수사례로는 교육 모니터링 분야로 산남초 ‘학부모님이 지도하여 아름다워진 우리학교 화장실’, 양청중 ‘모두가 행복한 우리학교 급식만족도!’ 가 있다.
산남초는 학부모들이 일주일에 1번씩 화장실 모니터링을 통해 청결상태 및 고장난 시설을 점검했다. 또한 화장실 앞에서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화장실 에티켓까지 지도해 지저분했던 화장실이 깨끗한 분위기로 변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양청중은 학부모들이 주기적으로 급식을 시식해보고 식자재 검수, 급식소 위생상태 모니터링 했다. 학부모?급식조리사?교직원들이 급식을 위해 협력한 결과 학부모와 학생이 매우 만족하는 급식을 하고 있다.
학부모 교육분야로 청산고에서는 ‘학부모가 원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 했다. 자원봉사 분야로 어상천초 ‘온동네가 즐기는 아빠산타와 트렉터 눈썰매 축제’, 사직초 ’어머니와 함께 그려낸 우리학교 예쁜 담장벽화‘, 남일초 ’3대가 함께하는 별밤의 감동영화, 용암초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교실과 반찬기부 활동, 수정초 ’스포츠 버스와 함께하는 우리마을 운동회 잔치‘ 등이 있다.
이러한 활발한 학부모의 학교 참여로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소통·공감·배려의 감동적이고 훈훈한 교육활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우리학교, 가고싶은 학교‘로 변화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의 문턱이 낮아졌다.”고 말했으며 다른 학부모는 “학부모 진로교육을 받고 고등학생 아이와 대화가 수월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충북교육 실현을 위해 내년도 관련예산 확충 및 학교와 학부모 간의 교육 공감대 확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