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상진 기자/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경상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진영민)은 2017년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다.
경남교육청은 건강한 노사문화를 위해 2015년 노사협력담당으로 조직 개편해 업무효율과 지원확대를 위한 인력을 증원하고, 올해 9월엔 공무원단체담당과 교육공무직원담당을 분리해 업무의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직렬 재정비, 복무조례 개정 요구 등 노사 간 갈등상황에서 입장 차이로 인해 투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2016년 8월엔 교육감과 주요 3개 부서장이 1,000여 명의 조합원과 직접 소통하는 「3개 부서장과의 대화」를 통해 교육청과 지방공무원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게 됨으로써 노사간 상호이해를 통한 노사관계 발전 계기를 이뤄내기도 했다.
공직사회에 합리적 노사문화를 보급?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가는 모범적인 행정기관을 발굴하는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도교육청의 2년간 노사문화를 중심으로 보고서 심사, 현지실사, 노사 단체장의 최종 면접심사를 거쳐 이번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진영민 위원장(경상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 경남교육청 공무원 노사관계가 보다 성숙하고 활발해졌으면 한다.”면서, “이번 과정을 경험하면서 노사관계의 중요성과 경남교육노조의 활동과 열정에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노와 사는 갈등이 아닌 긴장관계일 때 상생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경남교육의 상생을 위해 건강한 노사문화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