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상진 기자/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2일 김해 장유도서관 공연장에서 초?중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 350여 명을 대상으로 ‘김해 학부모♡교육감이 함께하는 수학Talk콘서트’를 열었다.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 수준과 정의적 태도 간의 불균형을 극복하고 학부모와 학생의 수학 공부 방법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마련한 이 날 행사는 박종훈 교육감을 중심으로 수학교육 전문가와 진로진학 전문가들이 함께 학부모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교육 방법 사례를 바탕으로「경남 수학교육 정책 방향」,「자녀의 수학 공부 방법」,「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주제로 강연하고 학부모의 질의에 전문가가 답변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김해 장유지역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는 “지난 10월에 열린 양산체험수학축전에서 아이가 여러 체험을 하면서 재미있어했는데, 아이의 수학 공부 방법에 체험 수학을 어떻게 연결하면 될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부산교대 수학교육과 이동환 교수는 “체험 수학 하나하나를 교과서와 연결 짓기보다는 체험 수학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만들고 수학 공부 방법을 바꾸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답하며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한 중학생 학부모는 “오늘 강연하신 수학 공부 방법이 우리 아이들 수업에서도 진행되면 좋겠다. 하지만 학교 교실 수업에서는 여전히 예전처럼 수업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학원에 가야만 수학 성적이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교육청에서 더 큰 노력으로 학교의 변화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체험?탐구 수학을 통해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태도와 인식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양산수학체험센터를 필두로 밀양, 창원, 김해, 진주 등에 문화관과 센터를 열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체험 수학을 경험하고 수학에 대한 인식과 공부 방법을 달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한편, 체험·탐구 과정 중심의 수학교육을 이끌 김해수학체험센터는 오는 27일 11시에 우암초등학교 별관에서 개원할 예정이며 참석을 희망하는 도민은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