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기자/동아교육신문】충북에너지고등학교(교장 고광욱) 전공과 학생들의 취업률이 높아 화제다.
충북에너지고 전공과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을 위해 2년간 직업교육을 중점적으로 배우는 곳으로서 직업 전문 교육기관이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직업인으로서 맡은 분야의 일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직업적 잠재력 계발은 물론 사회 구성원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 기능을 교육을 받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해 진로를 계획하고 직업 탐색 능력을 높이는 것을 돕고자 다양한 산업체 현장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취업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복지관 등 취업 관련 유관기관은 물론 지역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조도 유지했다. 이는 높은 취업률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충북에너지고 전공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 중 SK하이닉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13명, LG그룹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6명을 비롯해 충북대학교병원, 하나병원, 청주우편집중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취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충북에너지고 현진욱 특수교육부장은 "장애학생들이 성공적인 취업에 대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에너지고 전공과는 학교의 전신인 미원공고가 현재의 충북에너지고로 교명을 바꾸면서 2013년 3월에 문을 열어 현재 30명이 재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