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기자/동아교육신문】 영동고등학교(교장 박희철)가 ‘2017년 전국 과학중점학교 운영성과 평가 발표회’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수여하는 표창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달 21일 대전 KT인재 개발원에서 전국 과학중점학교 130여개가 참여하는 과학중점학교 운영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고는 아니지만 적어도 과학실 4개와 수학교실 2개를 갖춰 수학과 과학 과목에 대해 심도 있는 수업이 가능하다. 일반계고 수학, 과학의 수업단위가 30%인 반면 과학중점고등학교 학생들은 45%정도이다.
영동고는 ‘체험학습의 프로젝트법 적용을 통한 학생들의 문제해결력 신장’이라는 운영주제로 SEED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인 과제연구를 진행했다.
SEED 프로그램은 영동고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과 함께 하는 발전 프로그램으로 ‘STEAM FARM FARM 교실’(지역특산물인 곶감의 6차 산업), ‘RETURN TO FARM FARM’(귀농, 귀촌 마을 공동체를 통한 농촌 문제 해결 프로젝트),
우리 지역 과학탐방, 지역 연구소와 결합한 학생 R&E 연구 활동, 행복 공감학교 운영 및 교사 학습공동체 활동 등이 있다.
특히, 과학적 경험제공(Science experience) → 의문점 추출(Extract) → 정교화(Elaborate) → 과제발표와 평가(Dissolve)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 융합 STEAM 교수-학습을 체계적으로 적용해
지역적, 사회적으로 부족한 인프라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문제해결력을 높여 ‘창의ㆍ인성’과 ‘융합적 소양’을 갖춘 글로컬 인재교육을 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희철 교장은 “금년도를 과학중점 도약 jump up의 해로 정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쾌적한 실험실 환경조성을 조성하고 생각의 틀을 깨는(inspire your creativity) 과학ㆍ수학 체험학습을 진행해 고교 교육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