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기자/동아교육신문】 충청북도교육청이 13일 오전10시 충청북도광역자활센터(센터장 정율동)와 환경교육 및 장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르면 충청북도광역자활센터는 각급학교의 헌 교과서와 폐기대상 책걸상을 무료로 수거해 재활용품으로 매각하고 그 수익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학생들이 사용한 헌 교과서는 학생 개별적으로 생활거주지 주변에 설치된 재활용품 함에 버리거나 폐기되어 왔다.
또, 각급학교에 오래되고 낡은 책걸상은 목재, 플라스틱, 철재, 유리 등으로 혼합되어 제작되어 있는 까닭에 고물상에서도 수거를 꺼려해 버리는 것 자체가 큰 골칫거리 였다. 고물상이 낡은 책걸상을 이용해 수익을 남기려면 책걸상의 철재는 철재대로 플라스틱은 플라스틱대로 분리를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별도의 인건비가 소요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업무협약으로 학교는 큰 골칫거리를 덜게 된 것이다.
또, 충청북도광역자활센터가 헌 교과서와 낡은 책걸상의 자원 재활용 매각으로 인한 그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내놓게 되어 도교육청으로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나아가 충청북도광역자활센터는 폐품 분리를 위한 인력이 추가적으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일자리 창출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청북도광역자활센터는 2017년 한해동안 헌 교과서를 수거해 얻은 수익금으로 장학금 1,000만원을 오늘 업무협약식을 체결하면서 전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충청북도광역자센터와 협조해 자원재활용 교육도 할 수 있어 의미있는 일석이조의 업무협약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