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기자/동아교육신문】 충청북도교육청이 겨울방학 중 농산촌 초·중학교가 참여하는 ‘국가장학생 재능봉사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에는 국가로부터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은 국가장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는 봉사형식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참여 학교나 대학, 협의된 장소에서 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아 선정된 학교의 학생들과 4일 이상(30시간 이상)의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된다.
참여 학교는 초 4개교(상봉초, 맹동초, 미봉초, 탄금초), 중 6개교(제천동중, 안내중, 단양중, 형석중, 음성중, 이월중)로 모두 10개교다.
학교에 따라 운영되는 세부 프로그램은 차이가 있으나 영어, 수학 기초· 심화반 운영을 통한 학습 지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나 고민도 상담한다.
이외에도 ‘배틀 트립’ 형식의 세계 문화 탐험, 독서모의토론, 체육대회 등 다양한 창의활동 프로그램도 열어 학생들이 겨울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배틀 트립‘은 특정 주제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는 방법을 제시하는 모 방송사의 취향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학력신장 뿐 아니라 사교육비 절감에도 도움을 주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 해마다 참가희망학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시, 도교육청은 참여 학교가 최대 5개교 선정에 그쳤지만 충북은 그동안 운영 결과 만족도가 높아 10개교를 선정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