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상진 기자/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2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2017년 학부모 교육 참여 우수기관에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표창은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한 학부모 교육 참여 우수사례 공모 결과 우수 평가를 받은 학교에 기관 표창을 해 학부모 교육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이날 교육부 장관 최우수상을 받은 창원 남산중을 비롯해 12개 학교가 학부모동아리 지원, 학부모교육 활성화, 부모-자녀 공동프로그램, 학부모회 학교 참여 등 4개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교육부장관과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박종훈 교육감은 “그동안 학부모들이 학교교육에 대한 요구와 기대는 있으나 소통이 부족해 학교교육을 신뢰하기 어려웠지만, 최근 학부모네트워크와 단위학교의 노력으로 이제는 교육주체로서 학교교육에 당당히 참여하는 모습이 보이며 이는 성숙한 학교문화 정착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기관 표창을 받은 12개 학교가 도내 1,000여 개 학교의 모범이 되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학부모의 교육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수여식에 이어 교육감과 표창 대상 학교장은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 활성화 방안 간담회도 가졌다.

   진주 가좌초등학교 박진우 교장은 “이제는 학교가 교직원과 학생의 전유물이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가는 시대이며 특히,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중시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