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기자/동아교육신문】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4∼27일까지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교실, 배움중심수업을 위한 한걸음!’이라는 주제로 ‘2018년 신규교사 도움닫기 캠프’를 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남교육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행사로 학교에서 수업, 학생·동료교사와의 관계 형성 등 다양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교사를 돕기 위해 5년 이하 저경력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했다.
캠프는 상호간 토론과 활동을 통해 교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캠프에 참여한 교사는 교실과 학생, 교사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 질문과 학생을 바라보는 올바른 인식 그리고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정당한 관점을 기를 수 있다.
캠프 기간 친근한 관계 형성을 위해 첫 식사를 참가자가 조별로 직접 요리해 함께 나누는 과정과 20개 조로 편성한 모둠에 구름학교 경력교사가 1명씩 교실컨설턴트로 참여해 전 과정을 함께하는 등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한다.
한 1년 차 신규교사는 “교사가 되기 전 꿈꾸던 학교와 아이들, 내 모습이 많이 달라 실망하고 좌절했다. 또, 학급에서 일어나는 일, 수업준비 등 모든 것을 혼자 해내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 캠프에서 보낸 오늘, 함께하는 동료가 있고 우리를 도와주는 선배교사가 있어 자신감을 얻었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2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토론 속 하소연’, ‘나와의 만남’, ‘욕구와 삶 그리고 교사’, ‘나의 인생 소개하기’, ‘교실과 세상 하나 되기’, ‘나의 다짐’ 등 다양한 이름으로 체험, 토론, 주제발표, 강연이 시도되며, 신규교사들의 성찰과 치유를 통해 학생 배움중심수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방학 동안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해야 할 시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새 학기 시작에 앞서 진행하는 이번 캠프가 단기적으로는 자신 있게 학기를 시작하고, 장기적으로는 행복한 교직생활을 가꿔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