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상진 기자/동아교육신문】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0일 가야대학교에서 김해 초?중 학부모와 교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수학공감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4개 지역(거제, 양산, 김해, 창원)을 순회하는 콘서트로 거제, 양산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비판적 사고, 창의성, 협업 능력, 의사소통능력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특히, 창원의 경남수학문화관을 허브로 지역 수학체험센터를 연결하는 체험수학벨트를 형성해 경남교육청이 대한민국 수학교육을 이끌어가는 선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상모든소통연구소 석종득 소장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는 교사가 모든 것을 가르칠 수 없으며 예전의 방식으로 통제할 수도 없다. 따라서 아이들이 욕구와 호기심을 가지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중학교 학부모는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지만, 계산에서 많이 실수해 성적이 좋지 않다”면서, “계산 부분은 계산기를 사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빠른 속도와 광범위한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미래역량중심의 2018 경남교육정책’을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지난 11월 김해수학체험센터를 개관해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3월에는 창원중앙중학교 별관에 경남수학문화관을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