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형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북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17년 전국 시도교육청 대상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 운영 평가에서 우수 센터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각 시도의 여건에 맞는 다문화교육 정책 추진을 위해 2015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하였으며, 경북교육청은 2017년 도교육청 초등과에 경북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개설하였다.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 평가는 사업 성과관리를 통한 다문화교육 지원의 질적 제고를 위해 정량화된 평가기준에 근거하여 다문화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열흘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주요 평가항목을 보면 △다문화학생 공교육 진입ㆍ적응 지원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운영 지원 △다문화교육 지원단 구성 및 활용 △지역 네트워크 구성 및 활용 △다문화교육 담당교원 역량 강화 지원 △단위학교ㆍ학생ㆍ학부모에 대한 다문화교육 서비스 제공 등 총 11개의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경북교육청은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운영 지원 △다문화교육 지원단 활동 △다문화교육 담당교원 역량 강화 지원 △학교ㆍ학생ㆍ학부모에 대한 다문화교육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보면,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적응 지원, 전체 학생의 다문화감수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둔 28개의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였다. 특히 최근 경주, 칠곡, 경산 등 공단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가정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이들 지역의 학교에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이주배경으로 인해 교육으로부터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하였다.
또한, 다문화교육 전문가인 다문화교육 지원단을 양성하여 다양한 특성을 가진 다문화학생의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 30여개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여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였다. 아울러,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다문화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 관리자, 업무 담당교사, 다문화학생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여 교원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그 외 다솜이 사랑방(다문화학생 기초학습 지도) 71교 운영, 다문화학생 대상 멘토링 958명 참여, 한울 동아리(다문화 및 일반 가정 학부모 동아리 활동) 16교 운영, 다문화언어강사 68교 지원 등 타 시도와 차별화 된 정책을 펼쳤다.
경상북도교육청 권순길 초등과장은 “그동안 경북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학교 적응 및 재능 개발을 위한 선제적ㆍ현장 중심의 지원을 하였다. 그 결과, 경북다문화교육지원센터 개설 1년 만에 전국 우수 센터로 선정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하며, “이제 다문화 사회는 미래가 아닌 현재이다. 학교교육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공존하는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