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영 기자 / 동아교육신문] 충북과학고등학교(교장 송주복)는 지난 7일(수)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24회 휴먼테크 논문 대회에서 은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휴먼테크 논문 대상은 한국을 이끌어 갈 과학도들에게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개발의 저변 확대를 위해 삼성전자가 1994년부터 주최하고 있다.
충북과학고는 이번 대회에 2개 팀이 참가해 환경·식품·위생환경 부문에서 은상과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최우태 학생(2학년, 지도교사 김상욱)이 ‘형광 증백제(Amsonic acid)의 중합을 통한 유해성 감소에 대한 연구’로 은상을 탔다.
종이나 섬유를 더욱 희게 보이도록 할 때, 또는 세제와 혼합하여 옷감이 누렇게 된 것을 지울 때 쓰는 형광 증백제에 새로운 중합체를 합성하여 특성 변화 없이 유해성만 감소시키는 것이다.
최 군은 상금 500만원과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 견학의 기회를 얻었다.
남성현·이인우 학생팀(1학년, 지도교사 임종일)은 키토산 비드(Chitosan Bead)의 표면 특성 변화를 통한 효과적인 중금속 제거로 장려상을 받았다.
키토산 비드란 게나 가재, 새우 껍데기에서 추출한 키틴을 화학처리해서 얻은 키토산을 넣은 알갱이다.
송주복 교장은 “과학 분야의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고는 휴먼테크 논문대상서 2012년 은상을, 2014년 금·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