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영 기자 / 동아교육신문] ‘ㅇㅈ?’은 ‘인정?’, ‘ㅇㄱㄹㅇ’은 ‘이거레알(진짜)’ 등 요즘 학생들 사이에 유행하는 급식체이다.
급식체란 급식을 먹는 나이인 초·중·고교생이 주로 사용하는 은어를 일컫는 말이다.
아이들 사이에 이러한 표현을 많이 사용 하다 보니, 한글 파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원장 김성곤)은 우리글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하고자 ‘신나는 한글체험 마당’을 한글사랑관에서 운영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2~3학년 학생(25명 이내)이며, 문화원 홈페이지(www.cbsec.go.kr)에서 2월 12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마당교실은 1기와 2기로 나누어 실시하며, 교육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다.
1기 운영기간은 3월 10일(토)~6월 30일(토)(주 1회, 총 15회,30시간), 2기는 9월 1일(토)~11월 3일(토)(주 1회, 총 10회,20시간)이다.
주요내용으로는 한글 창제 배경과 기본원리, 한글의 특징과 우수성,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야할 내용 등에 관한 강의가 이뤄진다.
문화원은 학생들에게 한글관련 영상을 보여주며, 한글이 소중한 문화자원임을 깨닫고 한글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생각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마당교실은 기존에 정적인 한글 강의에서 벗어나 한글과 관련된 전시유물 관람, 한글 필통 만들기, 야외활동 등 체험활동을 같이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문화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한글의 기본 지식을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문화원에 유선(☎229-261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