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영 기자 / 동아교육신문] 관할’, ‘유관 기관’, ‘익일’, ‘인프라’, ‘요망’ 국민들이 듣기에는 생소한 이 단어들은 행정기관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행정용어다.
순서대로 탈권위적 행정용어로 바꾸면 ‘담당’, ‘관계 기관’, ‘다음날’, ‘기반시설’, ‘바람’이다.
충북교육청은 이와 같이 행정기관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권위적 행정용어들을 쉬운 말로 순화해서 적극 사용하라는 교육부의 공문을 산하 기관에 안내했다.
학교에서 흔히 사용하는 용어에 대해서도 우리말 사용을 권장했다.
‘훈화, 훈시’를 ‘(학교장, 선생님) 말씀’, ‘사정회’는 ‘학년 말 평가회’, ‘닭도리탕’은 ‘닭볶음탕’으로 순화하도록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일제강점기 잔재를 없애기 위해 일본식 한자어를 순화된 우리말로 바꾸어 쓰도록 권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