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책 다 읽었는데 뭐해요?”

“그럼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빌려오렴”

학교에서 늘 독서교육을 강조하고 있지만, 책을 읽는 시간에 정작 교실 안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대화라고 한다.

옥천 증약초등학교 교사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교과연구회 ‘창의놀이동화수업연구회’가 이런 대화의 원인을 찾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회는 독서시간에 친구사이 또는 교사와 학생간에 책에 관한 소통이 부족해 이런 대화가 이어진다고 보고 ‘동화와 함께하는 창의놀이 수업’을 주제로 한 교과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를 소재로 해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 중심의 창의·인성 동화수업프로그램을 개발해 국어과 수업방법으로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일 오후 1시 30분 청원 양청고등학교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2012. 창의인성교과연구회 결과 발표회’에서 발표됐다.

이외에도 초등 6개, 중등 4개의 다양한 창의인성교과연구회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러한 창의·인성교육 교과연구 결과의 일반화를 통해 교사간의 상호 교류를 확대함은 물론, 교실 수업 개선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성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