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시민이 뽑은‘올해의 청렴공무원'에 강석범(41)소방장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14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각급기관장 또는 시민단체 대표 등에서 청렴공무원 후보자를 추천받은 결과 3명의 공무원이 접수됐다.
1차 검증을 위해 후보자의 공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며, 2차는 현지실사단을 구성해 성실도 및 청렴도 등에 대해 주변 여론과 공적내용을 확인해 최종 선정했다.
강 소방장은 지난 1992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지역에 있는 봉사단체에서 도배 및 급식, 장애우 차량여행 봉사 등을 펼쳐왔으며, 1999년에는 한밭사랑봉사대, 2009년에는 파랑새봉사단을 발족시켜 490여회에 이르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는 공로가 받았다.
또 지난 2005년 특별사법경찰 업무를 수행하면서 관련 업체들로부터 수많은 청탁을 받고도 단호하게 물리치는 등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청렴공무원의 표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특히 박봉에도 불구하고 불우한 이웃에게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공직자로서 지난 6월에는 암 투병으로 고생하는 동료에게 500만원의 진료비를 쾌척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시민이 뽑는 청렴공무원상’은 공직자들의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시 본청 및 사업소 소속 5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전시가 올해 첫 도입한 시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