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진환 기자 / 동아교육신문 】 충청북도충주학생회관(관장 최광주)이 4월부터 10월까지 충주지역 초·중·특수학교로 강사가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인문독서 토론’, ‘작사체험’, ‘클래식음악을 들으며 명화·그림책 감상하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책으로 여는 세상’ 주제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충주학생회관을 방문하고 싶어도 개인일정이나 형편상 충주학생회관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은 벌써부터 들떠있다. 최근 인문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학부모들까지 반기고 있다.
충주학생회관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명화와 그림책을 감상해 창의력을 향상 시켜주는 ‘예술과 함께 책놀이(저학년대상)’, 인문도서를 읽고 책 내용에 대해 토론해 보는 ‘어린이 인문 독서 토론(고학년대상)’이 운영된다. 중학교에서는 시를 창작해 보고 책을 읽고 떠오른 생각과 느낌을 음율에 맞추어 작사를 해보는 ‘마음 콕, 시’, ‘나도 작사가’가 진행된다.
특수학교에서는 ‘동화 놀이터(청각장애학생)’, ‘나를 표현하는 독서토론(시각장애학생)’, ‘스토리텔링 동극&인형극(지체장애학생)’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책으로 여는 세상’에 참여하는 학교는 모두 28개교로 지난 2월말부터 3월 중순까지 희망신청을 받아 선정된 학교들이다.
한편, 충주학생회관 최광주 관장은 “올해를 학교도서관지원센터 원년으로 삼아 학교도서관이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되도록 다양하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주학생회관은 지난해 9월 충북교육청으로부터 ‘충주지역 학교도서관지원센터’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