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2017년도 다문화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정책학교(다문화 유치원, 다문화 예비학교, 다문화 중점학교, 다문화 연구학교)와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다문화교육 예산을 지원하였다.
예산 지원 규모를 살펴보면, 다문화 유아 대상의 한국어 교육 및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는 다문화 유치원 7개원에 총 4,900만원을 지원하였고, 중도입국 학생 및 외국인 가정 자녀의 한국 적응 지원을 돕는 다문화 예비학교 7개교에 1억 9,600만원을, 그리고 다문화학생 및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감수성 교육을 실시하는 다문화 중점학교 13개교에 6,500만원을 지원하였다. 또한, 다문화교육 모델 및 자료를 개발하는 다문화 연구학교에는 1,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총 3억 2,000만원을 지원하였다.
이와 더불어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및 일반 학생ㆍ학부모의 한국 문화 적응 및 다문화 이해교육 증진을 위해 다문화 유아 언어 교육, 한국어 교육, 이중언어 교육, 다솜이 사랑방 운영, 학부모 대상 한울 동아리, 맞춤형 미술교육 등 6개 분야에 약 6억 2,000만원을 지원하였다.
2017년 4월 현재 경상북도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총 7,126명으로 전체 학생 수 대비 2.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보다 548명 늘어난 것으로 전년도 대비 8.3% 증가하였다. 지난 2010년 1,812명에 불과했던 다문화 학생 수가 7년 만에 약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경상북도교육청은 매년 증가하는 다문화학생 교육 및 일반 학생의 다문화 이해 교육을 위해 올해 예산을 2016년 보다 2억 7,400만원 가량 늘려 약 17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전년도 대비 18.55% 늘어난 것으로 이 예산은 앞으로 직업체험교육, 다문화가정 학부모 교육자료 개발, 다문화학생 멘토링 사업, 다문화 가정 학부모 연수, 교사 대상 다문화 이해교육 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 권순길 초등과장은 “우리 사회가 이미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였기 때문에 지금의 다문화교육은 다문화 학생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미래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