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남희 기자 / 동아교육신문 】 흥덕고등학교(교장 정달훈)는 18일 오후 2시 세미나실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풀꽃’ 이라는 시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 강연회를 열었다.
‘풀꽃 시인의 시 사랑 이야기’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는 1,2학년 학생들 중 희망학생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나태주 시인은 두 시간 동안 사랑과 행복, 시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하고 학생들에게 스스로를 사랑할 것을 강조했다.
사물을 보는 시인의 눈은 어떻게 다른가, 담고자 하는 시의 주제는 무엇인가 등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도 쏟아졌다. 또 시인의 작품을 학생이 직접 낭송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강연회에 참석한 김가람 학생(2년)은 “시인의 ‘풀꽃’이란 시를 평소에 좋아했는데 직접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나 자신과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회는 중앙도서관의 ‘2017. 찾아가는 학교 독서교육 릴레이 작가 강연회’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릴레이 작가 강연회는 도내 총 183교를 대상으로 종래의 지역작가 중심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시인(나태주, 안도현, 송찬호 외), 작가(서민, 김성호, 정용준 외) 아동작가(고대영, 정승각, 권혁도 외) 등 다양하게 구성된 22명의 강사진이 참여해 올 10월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