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수영 기자 / 동아교육신문 】 주성고등학교(교장 김기선)는 19일 16시 30분 학교 강당(용비관)에서 1,2학년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700여명을 대상으로 ‘세수(洗手)포럼’을 실시했다.
세수(洗手)포럼은 주성고가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학생 선택형 자율활동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이날 행사는 ‘책으로 들려주는 공익 변호사 이야기’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강사로 초빙된 오진숙 변호사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육아를 위해 대위로 전역했다.
충북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법을 몰라 고통 받는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충북 1호 전업 공익변호사로 활동중이다. 오 변호사는 자신의 삶에 영향을 준 ‘태백산맥’, ‘아리랑’, ‘풀꽃도 꽃이다’ 등 여러 책을 소개하고 ‘청주노동인권센터와 공익 변호사가 하는 일’, ‘청소년 노동 인권’ 등에 대한 내용을 강연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학년 이민서 학생은 “공익 변호사의 존재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으며, 소외계층을 도우며 사는 보람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성고등학교 김기선 교장은 “지역 인사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학생들의 진로?진학과 인성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후에는 ‘강연 소감문 쓰기’와 강사가 사전에 추천하고 학교가 안내한 <태백산맥>을 읽고 ‘독서 감상문 쓰기’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