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충원고등학교(교장 박은숙)는 학생 11명이 활동하는 지리답사 동아리 ‘너나들이’가 조선후기 김정호가 그린 ‘대동여지도’를 원판 크기(가로 약 4m, 세로 약 7m)로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치는 유성희 교사의 지도로 활동하는 학생동아리 ‘너나들이’는 지난 2016년 지리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모여 스스로 결성한 동아리다. 이 동아리는 수업에서 배운 것을 현실로 옮기고자 하는 열의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원판크기로 제작해 보기로 마음먹고 전국 곳곳을 틈틈이 답사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지역의 전통시장, 문화유적지는 물론, 지리적으로 살펴 볼 필요가 있는 지형도 탐사하며 지형이 사회에 준 영향도 연구했다. 그 결과 김정호가 그린 대동여지도의 크기(가로 약 4m, 세로 약 7m)로 재현해 냈다.
한편, 충원고 박은숙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배움의 매력과 즐거움을 서로 공유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기주도적 학습을 다양하게 지원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