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목균 기자 / 동아교육신문 】 대전광역시교육청(설동호 교육감)은 오는 12월까지 대전 지역 초등학교 중 안전체험시설이 열악한 학교를 직접 방문해 안전체험교육을 제공하는 ‘2학기 찾아가는 안전체험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안전체험버스* 차량운영을 소방본부에 위탁해 안전 전문가인 소방관이 교육을 수행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안정적이며,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이론으로 학습한 내용을 몸으로 체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소규모 형태의 순환식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인별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체험버스는 지난 2월 초 사업비 5억5000만 원을 들여 제작?완성되었으며, 대전시교육청은 차량 제작을 위해 자체 T/F팀을 구성?운영했고,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제공한 표준모형에 근거하여 안전체험버스를 설계했다. 차량 외부를 인기 어린이 만화 ‘로이’ 캐릭터로 디자인해 학생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학생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탑재해 다양한 위기 상황을 연출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몸소 실천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대전 지역 초등학교 79개교를 방문해 ‘1학기 찾아가는 안전체험버스’를 운영한 바 있으며, 1학기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및 운영성과를 반영해 2학기에 학교별 맞춤식 안전체험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키고 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 안전체험버스 이용 기회를 확대하며, 이를 위해 소방본부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