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목균 기자/동아교육신문】 한국무용협회 성남시지부(지부장: 홍은주)는, 성남지역 무용예술의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다 타계하신 고(故) 정금란 선생의 맥을 잇는, 『제16회 정금란 무용제』를 11. 29(수)오후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용제는, 고(故) 정금란 선생님에 대한 그리움을 춤으로 대신하기 위해, 명인 명무 초청공연으로 김명자 선생이 ‘살풀이춤’, 오은희 선생이 ‘아리랑’ 초청공연을, 성남무용단, 정금란춤전승보존회, 이영순, 이춘희, 윤대규 등이 출연해서 승무, 부채춤, 한량무, 교방 살풀이춤, 장구춤 등을 선보인다. 정금란 선생은 한국무용가 한영숙 선생에게 <살풀이춤>과 <승무>를, 김진걸 선생에게는 <산조춤>을 사사 받았다. 또한 무용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판소리 춘향가. 정정렬 류, 김여란 계보) 이수자였다.
정금란 선생은 성남문화원과 성남예총의 설립 발기인 및 이사,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성남시지부 초대, 2대, 3대 지부장과 한국무용협회 경기도지회장, 경기도립무용단 창단 운영위원 등을 지내며 성남시 문화예술 발전의 초석을 다지시며, 성남무용제, 경기무용제, 무용경연대회 등 수많은 예술행사를 주관하였고, 제1회 전국무용제에서는「학의 노래」를 안무하여 우수상 수상, ‘성남예술대상’, ‘경기예술대상’, ‘경기도 여성상’을 수상하며 성남시와 경기도의 무용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홍은주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 선생님의 제자들과 지인들은 선생님이 준비해 주신 밑반찬에 소박하지만 맛난 춤으로 차린 밥상을 성남시민들과 함께하고자 초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