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기자/ 동아교육신문】 이달 초에 개소한 충청북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센터(이하 센터)가 정신 건강 위기 학생을 위한 특색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센터가 벌이는 정감 캠페인(정신질환은 감기다)은 감기 걸리면 병원에 가듯이 마음이 아플 때도 병원에 가서 치료 받아 극복하자는 취지로 정신 질환치료에 부담스러워하는 학생 마음을 열게 할 것으로 보인다.
둥지(NEST)프로그램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신건강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고교 졸업 때까지 별도의 정신건강 돌봄 전담자를 지정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돌봄을 멈추지 않겠다는 취지로 네버스톱(NEver-STop)의 앞 글자를 따서 프로그램 이름을 둥지(NEST)로 지어 졌다.
자살 발생 주의 기간 등에 경보를 발령(학교에 공문발송)해 위기 학생을 집중 상담하는 자살위기 경보시스템도 적절히 도움을 받는 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실질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센터는 이외에도 학생, 학부모, 교원, 전문 상담인력에게 필요한 정신건강교육을 상시 운영하고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학생은 물론 교직원까지 정신건강을 살피고 있다.
한편, 센터 관계자는 “마음이 건강한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