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림 기자/ 동아교육신문】 대전고등학교(교장 이홍구)는 4월 3일(화) 15:00, 학교 한모생활관(기숙사)에서 설동호 교육감을 비롯한 총동창회장, 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관 개관식 및 한모생활관 리모델링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역사관 현판 제막 및 테이프 커팅 등의 기념식을 시작으로 한모생활관과 역사관을 둘러보았다. 한모생활관은 부영건설(회장 이중근)과 계룡건설(회장 이인구)에서 건립해 기증한 기숙사로 이번 리모델링으로 노후화된 시설을 2인1실로 현대화해 쾌적한 기숙사로 재탄생했다.
역사관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대전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신현일)에서 조성해 학교에 기증했으며, 일제강점기부터 8.15 와 6.25, 4.19 와 고교평준화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교육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후배들을 비롯한 대전 지역의 귀중한 역사 교육의 장이다.
또한, 대전고가 일제 강점기인 1917년 4월 1일 경성중학교 대전분교로 개교한 후 대전·충청지역 최고 명문고로 성장하고, 3만9천여 동문이 배출하는 등 그동안의 교육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행사에 참가한 이현규 학생회장은 “이렇게 의미있는 행사에 대선배님, 학부모님과 함께 직접 참가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고 대고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며 선배들의 빛나는 전통을 드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고등학교 이홍구 교장은 “이 역사관은 대전고 구성원들에게 지역 사회와 국가, 모교 사랑에 대한 책임감을 일깨우는 채찍질이 될 것이며 리모델링으로 재탄생한 기숙사는 대전고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어 새로운 100년의 미래 비전을 세우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