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기자/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기능경기대회가 4일 오전 11시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폴리텍홀에서 개회식을 갖고 오는 9일까지 6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기능대회는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및 일반인 등 47개 기관에서 45개 직종에 494명이 참가한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가운데 특히 창원기계공고가 11개 직종 91명, 김해건설공고 6개 직종 37명, 삼천포공업고 6개 직종 32명, 진주기계공고 6개 직종 26명 등 24개 고등학교 학생 394명이 39개 직종에 참가해 일반 기능인들과 함께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입상에 도전하게 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선수들은 어린 나이지만 꿈과 희망을 갖고 영마이스터가 되기 위해 학교나 우수 기능인을 찾아 늦은 밤은 물론 주말에도 쉬지 않고 기능연마에 몰두해 왔다.
이번 대회 기간 경기장을 개방해 경원중, 양덕중, 창원남중, 창원기계공고 등 700여명이 기능경기대회 참관, 기술분야 명장 특강, 드론조정, 3D프린팅, 네일아트 등 다양한 진로직업체험활동을 한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2시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폴리텍홀에서 열리며, 각 직종별 입상자(1~3위) 및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메달, 상금을 수여하고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시험 면제 및 산업기사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 5개, 은상 10개, 동상 12개 입상 실적으로 올렸으며 올해 전라남도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세계기능대회 및 전국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기능인을 멘토로 위촉해 학생들의 기능 향상 지도와 훈련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며, 입상자는 오는 10월 5일~12일 전라남도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남 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 권우식 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숙련 기술인을 발굴해 전라남도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