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희 기자 / 동아교육신문】 지난 14일(토) 경주, 포항, 영천 지역의 초등학생 중 희망자 142명을 대상으로 하는 “1학기 행복한 영어 학교” 프로그램 개강식이 경주대학교 공학관에서 개최되었다.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주대학교의 협약으로 2015년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1년에 4차례의 강좌(1학기, 여름방학, 2학기, 겨울방학)가 개설되며, 이 중 1학기와 2학기는 매주 토요일 아침 9시 30분에 시작하여 50분씩 3시간 수업을 진행한다. 학기 중 주말 강좌는 총 10주 운영되며 금년 1학기는 4월 14일에 개강하여 6월 23일에 종료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에 의하면 7개 학급 105명 예정 강좌에 총 508명이 신청하여 참가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희망 학생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5~6학년 142명을 대상으로 1학기 강좌를 운영하고 3~4학년은 이후 강좌에 배치할 예정이다.
수업을 담당하는 경주대학교 원어민 교수 8명은 박사 6명, 석사 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소 2년 이상의 학생 지도 경력을 갖추고 있다. 경주대학교 관계자는 해마다 신청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학생의 만족도를 가늠해볼 수 있으며, 수요를 고려하여 참가학생의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책과 방과후담당 권영근 장학관은 축사를 통해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학부모님의 관심과 대학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영어를 놀이와 체험으로 습득하여 이론이 아닌 실생활의 도구로 활용하여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영어로 표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