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기자/  동아교육신문】         경남 한얼중학교(교장 손경순)는 학교 협력형 마을학교의 일환으로 4월 28일 토요일 ‘진영토요새움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졌다. 

  한얼은 큰 정신, 민족정신, 하나로 뭉친 정신이라는 뜻이고, 새움은 새싹, 새집, 새 우물 등의 의미로 진영에 ‘한얼’의 큰 정신을 새롭게 세운다는 뜻이다.  

  첫 개강식에는 학교 관계자를 비롯하여 여덟 분의 진영 마을 선생님들과 40여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토요새움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아두이노, 법으로 만드는 세상, 독서토론, 공동체활동 등이 있으며 마을교사들은 각자의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토요일 마다 진영 지역의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싹틔우기 위해 마을학교를 시작하였다. 

  마을교사들은 창원지방법원의 부장 판사부터 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청소년상담을 공부하는 대학생까지 다양한 직업과 연령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나며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매우 부지런하신 분들이다. 마을학교 개강식에 참여한 3학년 편수완 학생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배울 기회가 생겨서 좋았으며 여러 마을 선생들의 이야기가 제 마음속에 스며드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경순 교장은 “초중고 학생이 함께 배우고 익히는 가운데 서로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좋은 향우가 될 것이며 나아가 여러분이 어른이 되면 또 지금의 마을선생님을 닮아가는 지역의 멋진 일군으로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