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매년 신학기마다 학교현장에서 반복되는 보직교사 기피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인사 및 처우개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워라밸(Work-Life Balance)의 확산으로 조직에 대한 희생이나 헌신보다 개인의 행복을 우선하는 경향과 함께 교권추락에 따른 교원들의 지속적 사기저하 등으로 업무강도와 책임감이 큰 보직교사를 꺼리고 있어 학교현장의 어려움이 매우 커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보직교사에 대한 인사상 우대책으로 전보가산점을 확대(중등)/ 신설(초등)하는 인사관리기준 개정안을 마련하여 이미 예고했고, 보직교사의 과중한 업무부담 해소를 위하여 주당 수업시수 감축과 12년째 제자리걸음 중인 보직교사 수당을 대폭 인상하여 현실화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도교육청 업무 관계자는 “전보 가산점, 승진 가산점 확대 등 도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부분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수업시수 감축, 수당 현실화 등은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 및 각 교원단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중앙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