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문화회관은 오는 4월부터 전주시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수영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09 개정교육과정을 보면, 초등학교 3학년은 체육 교과에서 연간 총12차시에 걸쳐 “물에뜨기와 나아기기”등 수영실기를 익히도록 되어 있으며,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지난해 전주시내 초등4개교, 중등2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영실력알아보기」표본설문을 실시한 결과 약 30%만이 수영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많은 학생들에 대하여 수영실기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동안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는 2000년부터 2012년 4월까지 민간위탁으로 성인중심의 수영장을 운영하였으나, 학생수영체험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학생중심의 수영장 운영을 위하여 이번에 직영으로 전환했다.
전주시내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수영교육프로그램의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49개교 4800여명이 신청을 하여,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초등 3학년 교육과정으로 학생 1인당 연 4시간의 학생수영교육프로그램을,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전주시내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개인별 신청을 받아 수영 실기 능력 향상을 위한 꿈나무반을 운영한다.
성인은 새벽반(오전6시∼8시, 기초2반,중급2반)과 저녁반(오후6시∼8시, 기초2반,중급2반)만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낮시간에 수영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일반 성인들의 많은 이해를 당부하고 있다.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는 보다 많은 학생이 좋은 환경에서 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지난해 6월부터 수영장 바닥 타일교체, 노후배관교체 등 시설보수 및 점검을 해 왔고, 올해 1∼2월에는 강사실,기계실,화장실,탈의실,휴게실 등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쳤다.
전문수영강사와 안전요원을 채용하여 학생수영교육프로그램을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타시도 선진 수영장의 선진 서비스 및 운영방식 등을 도입하여 3월중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수영장을 개장 하며, 4월1일부터는 체계적이고 안전한 수영장 운영 및 학생수영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