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사천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중학교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2학기 맞이 수업과 평가 설계 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실제 2학기 교실수업에 적용할 교육과정 재구성, 수업 설계, 평가문항 개발 등을 통한 배움중심수업과 과정중심평가의 현장 안착을 목적으로 4인 1모둠 형태의 실습활동 위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교사들이 학기가 시작되면 담임업무, 학생생활지도 등 바쁜 일정으로 인해 가장 중요한 수업과 평가를 꼼꼼하게 준비하지 못하는 현장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남배움의공동체연구회와 함께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
참가 교사는 같은 과목의 다른 학교 교사들과 함께 2학기 교육과정을 직접 재구성해보고, 성취기준에 맞는 배움중심수업 활동지를 제작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평가를 미리 설계하여 수업과 평가 혁신을 위한 개선점을 모색한다.
연수에 참가한 사파중 김수정 교사는 “실제로 자기가 해 보았던 수업을 사례 위주로 제시하고, 2학기 교육과정-수업학습지-평가과정을 다른 교사들과 토론과 실습을 통해 미리 계획해 볼 수 있어 당장 수업을 하고 싶을 만큼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 김선규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캠프는 학교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매년 실시하는 실습위주의 연수로 교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한명의 천재가 여러 명의 집단지성을 이길 수 없듯이 모둠활동 중심으로 이뤄지는 다양한 연수를 개설하여 교사들이 「교육과정-수업-평가 일체화」를 체득하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