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 기자 / 동아교육신문] 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최경노)은 8월 14일(화)과 8월 16일(목),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내방 치료지원을 받고 있는 특수교육대상학생 21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을 구성해 ‘여름 만들기’를 주제로 공예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치료지원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생활연령, 발달 수준에 맞춰 저학년(유~초) 학생들은 다양한 바다 속 생물들을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꾸미면서 시원한 여름을 표현하고, 고학년(초~중) 학생들은 푸른 깃털, 바다 구슬을 사용해 드림캐처(dreamcatcher)를 만들며 여름바다를 표현했다.
드림캐처(dreamcatcher)는 ‘머리맡에 두고 자면 나쁜 꿈을 물리쳐 준다’는 의미의 수제 장식품이다. 저학년 학생들은 지퍼팩에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의 물감을 넣고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채우는 과정에서 촉각적인 자극을 주고, 종이 보드에 다양한 색의 동그라미 스티커를 이용해 문어다리를 꾸미는 등 여러 가지 바다 생물 만들기로 손 조작 능력 및 눈 / 손 협응 등 손 기능 향상을 요구해 치료적인 효과를 주었다.
고학년 학생들은 나무로 만든 둥근 링에 실로 거미줄 모양을 채우고, 긴 줄을 연결 해 깃털이나 알록달록 한 바다구슬을 걸어 드림캐처를 만드는 과정에서 다양한 소근육적 움직임을 향상시키고, 완성된 작품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한편,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조원성 유초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완성하는 공예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다른 친구들의 수행을 관찰 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에게 배움과 나눔의 효과를 가질 수 있어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