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지난 3월 교육부 및 통계청은 2017년도 사교육비 통계 자료를 발표하였다.
발표에 따르면 전국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1,000원으로 전년 대비 5.9%가 증가하였으며, 사교육 참여율은 70.5%로 2.7%가 증가하였다. 경북지역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6,000원, 참여율은 66.9%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은‘보육’을 위한 사교육이 확대되었으며, 중?고등학생의 경우 예?체능 및 취미?교양과목을 중심으로 사교육이 확대된 반면 선행학습 및 진학 준비를 위한 교과 사교육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과후학교 및 EBS영어 강의가 사교육비 절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수 년 전부터 학생예술동아리 운영, 악기 지원 사업, 학교 예술 강사 지원,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스포츠 강사 지원, 주말 체육학교 등을 통해 예술?체육 활동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제17대 임종식교육감 공약 사항인‘초등학교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과‘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사교육비 경감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저출산 문제 해결 및 창의적인 교육경험과 자기탐색의 기회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 시행과 더불어 사교육비 경감 우수 사례 발굴 및 공유, 확산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매년 「사교육경감 1학교 특색 과제 운영 우수학교」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부터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교육 경감 자녀교육 실천 우수 사례공모」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경북교육청 김덕희 정책과장은“이미 대부분의 학교에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시행중이지만 소통 부족으로 학부모가 실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와 소통하고, 특히 선배 학부모의 좋은 사례를 참조하면 사교육비 경감에 일조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새롭게 시행되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사업들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