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이 그림 기자 / 동아교육신문] 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전병두) 오는 9월 21일(금)까지 특수교육지원센터(동부교육지원청, 대전송촌초)의 치료지원실을 내방하는 학생 26명(유 4명, 초 17명, 중 5명)을 대상으로 치료지원 개별수업의 일환으로 추석맞이 특별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활동은 추석을 맞아 지난 9월 17일부터 시작했으며, 송편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마카롱 모양과 자신만의 송편으로 도깨비, 과일, 동물 등 다양한 모양으로 꾸미는 시간을 가졌다.
소동작 발달 수준에 맞게 팥배기, 완두배기와 같은 견과류를 올려 도깨비 송편을 만들거나, 다양한 색의 천연 떡 반죽을 사용하여 꾸밈 도구로 모양을 찍고 손끝으로 작은 모양들을 만들어 동물이나 곤충 떡카롱을 표현했다.
학생들은 익힐 필요 없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반죽 활동을 통해 오감 자극 및 다양한 소근육적 움직임이 요구되었고, 정성껏 포장하는 과정에서 완성된 작품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의 학부모는 “송편을 다양한 색의 반죽과 재료로 만들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나 과일 모양이라 더욱 예쁘고,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어 추석을 먼저 맞이하는 거 같다”며 “하나 밖에 없는 떡카롱 송편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조성만 유초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송편을 빚으며 성취감도 느끼고, 직접 만든 송편을 가족들과 함께 먹으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작은 행복을 나누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