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성남시청
[이 남희 기자 / 동아교육신문] 행정안전부와 희망제작소가 주관하고, 교육 사회적기업 유스바람개비가 함께하는 100일간의 국민실험이 그 시작을 알린다.
오는 10월 2일 화요일 오후 5시 성남시청 모란관서 열리는 ‘국민해결 2018 소셜리빙랩 네트워킹데이’. 이날 행사는 옥세진 희망제작소 부소장의 ‘소셜리빙랩’ 특강과 국민연구자, 실행주체, 지역 전문가 회의 등을 거친 그동안 성남지역 준비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소셜리빙랩은 생활 속 불편한 사회문제를 국민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전문가, 시민들이 함께 해결하는 사회혁신 툴킷. 행정안전부와 희망제작소는 올해 6월 중순부터 전국에서 총 236개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지난 8월 말 20개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아이디어는 교육 사회적기업 유스바람개비가 제안한 ‘10대 밑바닥노동을 대체하는 지역사회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는 학교밖청소년을 비롯한 10대 청소년이 배달, 야간편의점, 서빙 등 밑바닥 노동환경과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현실을 개선하는 방법을 없는지, 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지역사회 안에서 일정량의 좋은 일자리 기반을 만들고, 참여 청소년의 자립역량과 진로설계를 돕는게 목표다. 100일간의 실험은 ‘알바스쿨’이란 이름으로 취지에 공감하는 아르바이트 업체 발굴과 청소년 매칭, 자립교육 콘텐츠 개발 및 진행, 청소년 구인구직 온라인 솔루션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연구자로 참여한 김정삼 유스바람개비 대표는 “노동시장에서 노동력만 거래되는 것이 아닌, 청소년에 대한 격려와 지지가 있는 일자리 솔루션을 연구했다”며 “소셜리빙랩 취지대로 민간과 공공영역의 한계를 뛰어넘은,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청소년 자립지원 모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