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전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
[윤 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전병두) 특수교육지원센터는 11월 3일(토), 10(토), 17(토) 3일간 장애가 있는 형제자매를 둔 비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특수교육대상자 형제자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가족의 특별한 순간」이라는 주제 아래 가족 구성원을 이해하기 위한 ‘장애이해교육’과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비슷한 경험이 있는 또래들을 만나 유대감을 형성하는 ‘놀이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놀이치료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를 표현하기’, ‘우리 가족 소개하기’ 등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이 자신을 그대로 표현하고 수용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은 ‘보호자와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를 통해 비장애 형제자매들이 부모의 온전한 사랑을 경험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형제자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의 학부모는 “평소 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다 보니 다른 자녀에게 너무 엄격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자녀를 더 이해하고 내 양육 태도도 되돌아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조성만 유초등교육과장은 “장애를 가진 형제자매를 가진 학생들은 본인이 잘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크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형제자매를 가진 비 장애 학생들의 스트레스 관리 능력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