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천디지털고
[이 그림 기자 / 동아교육신문] 제천디지털전자고등학교(교장 정경환) 교직원장학회 ‘선린회(善隣會)’는 지난 11월 2일(금) 교장실에서 학생독립기념일에 즈음하여, 내리사랑을 실천하듯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성실히 학교생활에 임해 온 10명의 착하고 모범적인 학생들을 선발하여 각 200,000원씩 총 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담임교사와 해당 부서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학생들에게는 장학증서와 함께 이 학교 선생님들의 따뜻한 제자사랑의 정성이 학생들에게 오롯이 전달되었다. 사제 간의 신뢰 형성 및 돈독한 정을 쌓고 실천하는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 같은 선행이 전해지자, 국가 및 가정경제가 위기에 직면한 터라, 그 의미는 주위를 훈훈하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천디지털전자고등학교 친목회장 겸 선린회장(교사 김승수)은 “요즘처럼 경기가 어렵고, 점차 각박해지는 현실 속에서도 오랜 전통으로 자리매김한 우리 학교 교직원장학회‘선린회’의 제자사랑이 20년째 전통처럼 명맥을 유지해 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도 뜻깊다며 비록 적은 액수이긴 하나, 이와 같은 온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다소나마 위로와 힘이 되어, 장차 학생들이 올바른 길로 정진하는 기회로 삼아서. 비록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꿋꿋함과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과 따뜻한 품성을 모두 지닌 학생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학교의 ‘선린회’라는 교직원장학회 모임은 1999년 뜻있는 교직원들로 자체 결성된 이래 올해로 20년째를 맞고 있는데, 전체 교직원들이 매달 월급에서 일정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매년 불우한 학생들을 발굴하여 도움으로써 나눔과 베품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어 귀감으로 삼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