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충청북도교육청
[이 남희 기자 / 동아교육신문]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11월 1일(목)~2일(금) 영동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충북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18. 충북 청소년 노동인권 캠프’를 처음 열었다.
충북지역 고등학생과 교사, 시민단체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학생의 날(11월 3일)을 앞두고 열려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번 캠프는 충북청소년노동인권교육연구회(회장 충주공고 강창수)와 충북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주관했다.
학생들은 최저임금 밥상차리기, 권리찾기 상황극 만들고 교감하기, 알바 경험나누기, 우리의 할 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노동의 가치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권리의식도 배웠다.
노동 교육 후 ‘같이그린백화협동조합(영동 황간지역 교육공동체)’과 함께 ‘노근리 탐방-노근리의 보물을 찾아라’는 주제로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인권과 평화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금번 캠프는 강의중심 교육이 아닌 학생과 교사가 함께 어울려 체험을 하면서 교육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한 청소년들은 “무섭고 딱딱할 수 있는 노동을 쉽고 재미있는 활동으로 전문 선생님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노동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인권의 중요성을 또래 공동체 활동을 통해 스스로 깨닫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며 “향후 청소년들의 노동인권 권리를 보장받는 기반을 조성하고 노동인권교육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