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기도청
[한 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기도는 “오는 15일부터 3일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판교 자율주행모터쇼(PAMS 2018)’ 기간 중 관련 분야 세계 석학들이 모여 자율주행차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제2회 판교 자율주행모터쇼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포럼은 ‘미래교통과 스마트 시티를 위한 자율주행’이라는 주제로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며 해외연사 3명과 국내연사 17명, 학계와 산업계, 그리고 관계부처들의 여러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 오전 기조 세션에서는 베이징 중국과학원 페이-유 왕 교수가 ‘스마트모빌리티를 향한 주행’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치며 서울대학교 이경수 교수(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미래자동차연구 센터장)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진행되는 ‘세션1, 자율주행과 미래교통 전망’에서는 프랑스 정보통신기술 국립연구소 파우지 나사시비 박사와 오스트리아 요하네스 케플러 대학의 크리스티나 올라베리 교수가 자율주행 관련 해외 연구 동향과 전망에 대하여 강연한다. 한국교통연구원 문영준 교통기술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미래교통 전망에 대한 토론을 이끈다. 이어 ‘세션2,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기술과 법 제도 이슈’에서는 한양대학교 정정주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자율주행차 사고의 법적 책임과 스마트 시티에 대한 전망과 기술에 대한 토론을 펼친다.
둘째 날인 16일에도 ‘세션3, 미래교통을 위한 교통혁신과 판교 제로시티’와 ‘세션4,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등의 포럼이 이어진다. 세션3에서는 자율주행 관계부처와 경기도의 담당자들이 참여하여 자율주행과 미래교통을 위한 정부 정책과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세션4에서는 자율주행 산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국제포럼 운영 담당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포럼은 관련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자율주행차의 본격 실용화를 앞둔 법적 장치와 사회적 시스템 등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경기, 자율주행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판교 자율주행 모터쇼는 대학생 자동차 융합기술 경진대회와 자율주행차 시승회, 자율주행 산업 전시, 국제 포럼, 자율주행 시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열리는 관련 산업 전시회에는 차량 감지 센서와 자율주행차 부품, 초소형 전기차, 안전주행 장치 등 30여개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인다.
또 자율주행차와 인간이 도로주행 장애물 회피와 주차 등의 동일 과제를 수행하며 경쟁을 벌이는 ‘자율주행차 VS 인간 미션 수행’ 이벤트도 열려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자율주행 싱크로나이즈드 드라이빙’도 선을 보인다. 네 대의 자율주행차가 각기 다른 코스를 주행하는 시연을 펼치며 음악에 맞춰 활주로를 미끄러져가며 자율주행차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학생 자동차 융합기술 경진대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대학생들의 참가 열기가 뜨겁다. 대회는 100% 전기로만 움직이는 ‘E포뮬러’ 부문과 자율주행차가 다양한 미션들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부문’으로 나눠지며 우승한 팀에겐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한편, 이외에도 제2회 판교 자율주행모터쇼에서 ‘자율주행 모의 투자 컨설팅’, ‘자율주행 기술혁신 어워드’, ‘자율주행 이야기 콘서트’, ‘자동차 관련 VR체험’ 등 자동차에 관련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